외인들, 매도 공세에 코스피 95p ↓

2011-08-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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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외인들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늘만 280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9일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94.73포인트(5.07%) 하락한 1774.72를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가 폭락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외인들이 팔자에 나서면서 주가가 1170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현재까지 286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전일 8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팔자가 잠시 누그러지는 듯 했으나 다시 투매에 나서기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81억원·214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지수하락을 막지 못하고 있다.

외인들은 지난 6거래일동안 2조원이 넘게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팔아치우고 있다. 현재까지 외인들은 2900억원어치 대형종목 주식을 정리했다.

제조업 종목도 2309억원 매도했다.

기아차·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이 외국인 매도 목록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면 외인들은 코스닥에선 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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