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폭동 원인은 '경기침체'

2011-08-0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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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영국 사회가 지난 6일 밤 런던 북부 토트넘에서 발생한 폭동에 대해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언론은 이번 폭동은 침체된 경제상황이 촉발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6일 밤 토트넘에서는 경찰의 과잉대응에 분노한 시위대가 경찰 차량에 불을 지르고, 인근상점을 약탈하는 폭력시위가 발생했다. 시위대는 7일 밤에도 토트넘 인근에 위치한 엔필드와 월섬스토, 월섬 포리스트 등에서 폭력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위는 경찰의 검문을 받는 과정에서 20대 남성이 총격을 받아 숨지는 사건에 대한 반발로 시작됐다.

애초 시위대는 평화적인 시위를 진행했으나 시위가 밤 늦게까지 이어지면서 폭력적으로 변질됐다. 이번 시위로 수십명에 달하는 경찰과 시위대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8일 이번 시위에 대해 "폭동 배경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깔려있다"고 판단했다.

연일 높아져만 가는 청년 실업률과 지속적인 경기침체가 폭동을 일으킨 근본 원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토트넘은 런던에서 상대적으로 빈곤한 지역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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