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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보스웰 지멘스소프트웨어 Teamcenter 마케팅 부문 총괄 이사 |
특히 그 변화 속에는 정보기술(IT)라는 화두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그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 필자의 눈길을 끄는 대목으로 “당신의 스마트폰은 몇 개의 전자제품을 대체하고 있는가?”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듯 스마트폰은 카메라, GPS, MP3 플레이어, 시계, 라디오, 계산기 등의 다양한 전자 기기들을 하나로 대체시켜 주고 있다. 아니, 심지어 PC를 대신하기도 한다.
결국 ‘스마트’와 ‘모바일’의 키워드가 대세인 오늘, 이는 생활 속 스마트폰 이상으로 비즈니스에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모바일 오피스’라는 말은 이미 오래된 말이 될 정도다.
역시, PLM 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닌 듯, 필자가 근무하는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역시 PLM솔루션 사업에 뛰어든 이래로 컴퓨팅 트렌드에 따라 끊임없이 궁극적인 모바일화를 위한 가볍고 작은 플랫폼을 지향해 왔다.
실제로, 초창기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솔루션들은 메인프레임에서 구동 되었고, 이어 미니컴퓨터, 서버, PC 그리고 노트북으로 옮겨갔다.
그리고 최근에는 PLM 플랫폼 시스템인 Teamcenter 소프트웨어의 모바일 기기를 지원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이제는 PLM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이 등단했고, 그러한 애플리케이션 자체가 PLM 시스템이 된 것으로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는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과 업무 진행이 가능해진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이제 주머니 속에 PLM 시스템을 넣고 다니게 된 것이다.
PLM 모바일 환경으로의 자연스러운 변화
모바일 PLM을 위한 플랫폼의 지원은 우리가 지역적으로 설치된 리치 클라이언트(rich client) 소프트웨어의 지원에서 웹브라우저 기반의 씬 클라이언트(thin Client) 지원으로 옮겨간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데스크톱PC와 노트북 컴퓨터 등이 충분한 메모리와 처리 능력을 갖추게 되고 그에 따라 PLM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은 더욱 더 강력해졌다.
오늘날 모바일 기기들은 현재 PLM 클라이언트를 구동하기에 충분한 기술력을 탑재하고 있으므로 모바일 기기에 대한 지원은 자연스러운 결과이자 수순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주목할 사항이 있다. PLM 소프트웨어를 모바일 기기로 활용한다는 것은 단순히 새로운 플랫폼을 지원하는 것 이상의 커다란 변화이다.
즉, 이러한 기기들의 모빌리티는 PLM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에 영감을 가져다 주며, 이동성이라는 편의성 이상의 혜택을 가져오게 된다. 실제로 보다 폭넓은 최신 정보의 사용을 가능하게 해주고 그 결과 제품 수명주기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더 나은 결정과 효율성을 가져다 주어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사용자 환경의 제약을 극복시켜 주는 모바일 PLM
PLM 상에서의 정보를 접하고 이용하는데 있어서 대부분은 특정 기기를 이용해야 하며, 특히 노트북 장비와 같은 기기들이 주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이는 실질적으로 PLM을 사용해야 하는 환경에서의 작업자들에게 많은 제약과 어려움을 가져다 주기 마련이다.
가령, 장비를 올리고 내려야 하는 현장의 서비스 기술자들은 회로 설계, 디지털 조립 모델, 테스트 결과 등과 같은 정보를 PLM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이를 위해 매번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작업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심지어 노트북을 내려놓을 수 있는 안정된 장소가 없는 경우도 있다.
뿐만 아니라, 출장과 이동 간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며 PLM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지만, 기기의 부피와 무게 그리고 배터리의 짧은 수명도 많은 제약을 가져다 주는 것이 사실이고 그로 인한 불편함 역시 간과할 수 없는 해결과제이기도 하다.
이러한 점에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타입의 기기를 통해 PLM 시스템에 접속하는 것은 전혀 다른 효율성과 실질적 혜택을 가져다 준다. 작업자들로 하여금 이러한 스마트한 모바일 기기를 통해 PLM 데이터로의 접속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업무를 더욱 정확하고 보다 시의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서, 기존의 모바일 환경을 극복한 진정한 스마트 모바일 워킹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이렇듯 개선된 정확성은 작업자들로 하여금 직접적으로 도면과 기타 정보들을 통해 일을 했던 것 이상으로, PLM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최신 정보의 접속을 가능하게 해주었기에 나온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정보의 시의성은 정보를 찾는 작업을 단순화 하는 것으로부터 가능하며, 이에 작업 공간을 떠나거나 오픈 데스크톱PC 또는 터미널을 찾을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내 손안의 고성능 PLM 구현이 가능해 지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신속한 의사 결정
작업 간 어느 한 관계자의 출장으로 자신의 프로젝트를 지연시킨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이동 중에 엔지니어링 변경 주문(ECO)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경우, 프로젝트의 중요한 프로세스는 그가 돌아올 때까지 지연될 수 밖에 없었다.
혹은 다시 돌아온 후에도 며칠의 소요 시간이 필요로 하기도 할 것이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PLM을 활용하면, 이러한 시간적 낭비를 막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관계된 모든 작업자들은 변경 사항을 비롯한 관련된 모든 정보들을 검토할 수 있으며, 승인 및 거부 등의 원활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된다.
어느 작업자의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시간 지연을 없애는 것은 단순히 엔지니어링 변경 주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관련 이슈들의 처리 시간을 괄목하게 단축 시켜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또한 의사결정 과정에 모바일 작업자를 포함함으로써, 전체 조직의 생산성을 개선할 수도 있다.
간과할 수 없는 데이터 보안
모바일 환경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것 중의 하나가 보안 이슈다.
특히, PLM은 고도의 데이터 보안을 요구하는 어플리케이션이 지원되어야 한다.
회사의 가장 귀중한 지적 재산을 기반으로 업무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결국, 사용하는 PLM 소프트웨어를 명명된 사용자 객체 별 단위의 접속 보안은 물론, 무선 인터넷 망 상에서의 보안소켓계층(SSL) 및 Wi-Fi를 통해 호스트 서버로 접속하기 위해 엄격한 보안 환경을 구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PLM 상의 프로세스에 모빌리티 능력을 통합함으로써, 기업들은 핵심 정보와 데이터 보호를 위한 보안 환경 속에서 PLM 솔루션을 언제 어디서나, 소위 유비쿼터스의 접속이 가능한 지식을 보장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데스크톱PC이건, 노트북이건 또는 어떠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던 간에, PLM의 혜택을 ‘책상에 얽매인’ 업무 환경에서 벗어나 진정한 모바일 PLM을 통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스마트 모바일 PLM의 지원이 가능해야 하며, 이를 통해 스마트한 의사결정과 프로세스가 구현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