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차그룹 전체상장 물 건너가, 자회사 독립상장 추진

2011-08-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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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베이징자동차그룹의 자회사인 베이징하이나촨(海納川)자동차부품회사가 단독 상장을 추진한다고 차이징궈자저우칸(財經國家周刊)이 8일 보도했다.

베이징자동차그룹은 그동안 그룹 차원의 전체상장을 추진해왔으나 지난 6월 말 베이징하이나촨이 단독 상장 계획을 밝히면서 분할 상장으로 선회했음을 예고했다.

베이징하이나촨은 세계 최대 썬루푸 제조업체인 네덜란드 인알파사 인수 발표회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베이징자동차그룹은 수년동안 전체 상장을 추진해왔으나 그룹 산하 기업의 복잡한 자산 구조 때문에 무산된 것으로 분석됐다.

자회사 가운데서도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업무 실적이 좋은 하이나촨의 상장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연내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나촨은 인알파사 인수로 연 매출이 50억위안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베이징하이나촨의 지분은 베이징자동차그룹이 60%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40% 역시 베이징자동차투자의 소유다. 베이징하이나촨에서 생산된 부품의 60%가 베이징자동차 산하의 조립공장에 납품된다. 이를 제외한 30%는 중국 내 다른 자동차 조립공장, 나머지 10%는 해외 수출을 하고 있다.

베이징차그룹은 이미 이미 A주에 상장 된 푸톈(福田)자동차(600166)를 포함해 베이징자동차주식회사, 하이나촨, 베이치펑룽(鵬龍)자동차서비스무역회사 등 4개 회사가 개별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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