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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ESM소프트 개발팀장 |
(아주경제 김호준 기자) 최근 빈번한 국지성 호우와 태풍, 폭염 등 종잡을 수 없는 기상 변화에 꼭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웨더스타'는 국내 최초로 기상청 날씨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앱이다.
김종현 ESM소프트 개발팀장은 8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날씨에 따라 변하는 ‘웨더배경’과 학생 및 직장인 등을 위한 ‘출퇴근 날씨’ 등 맞춤형 서비스가 인기비결”이라 밝혔다.
특히 웨더스타 앱은 정확하고 빠른 날씨 정보 전달과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김 팀장은 “기본 포맷만 20번 이상 변경했을 정도로 날씨 아이콘과 사용자 편의성을 위한 메뉴 디자인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앱에서 사용하기 위한 데이터 규격을 새로 만들고 이를 전송할 프로토콜도 새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웨더스타 앱의 강점으로 사용자들과 소통을 꼽았다. 이를 위해 웨더스타 앱은 사용자들에게 메일이나 전화로 개선점과 의견을 받고 지금까지 11번의 업데이트를 거쳤다.
김 팀장은 “날씨 배경 이미지의 라이센스가 워낙 비싸 직원들이 촬영한 사진을 직접 날씨 배경에 이용했다”며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웨더스타 앱 사용자들은 비가 오거나 흐린 장마 기간이 맑고 화창한 날 보다 약 30배 이상 다운로드 건수가 증가했다.
ESM소프트는 콘텐츠 개발회사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지만, 운영 초기에는 인력구성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ESM소프트는 업계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 팀장은 “ESM의 성공 이면에는 콘텐츠 생성과 모니터링 개발 부분을 자동화하고 개발 및 기획, 디자인을 책임진 직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후발업체들을 위해 “겉만 화려한 앱은 처음에만 반짝할 뿐 지속성을 가질 수 없다” 며 “화려한 콘텐츠보단 사용자가 정말 원하는 것을 개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웨더스타는 43만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2010년 기상청에서 주관한 ‘기상정보 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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