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는 8일 외국 자매결연 대학의 학생들을 초청해 전북대만의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필링코리아 프로그램(Feeling Korea Program)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8월 8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일본 와세다대학교를 비롯해 도호쿠·훗카이도·미야자키·치바·가고시마·아자부대학교 등에서 모두 23명의 일본 학생을 초청,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첫 날인 8일 오전 11시부터 전북대 진수당 바오로홀에서는 박용진 국제교류부처장 등 대학관계자를 비롯해 외국 학생 및 자원봉사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그램 소개와 환영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박용진 국제교류부처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전북대와 한국문화를 외국 학생들에게 알리고 자매결연대학과의 돈독한 관계를 확인하는 자리"라며 "2주간의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여기 모인 한국 문화를 많이 알고,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프로그램 기간 동안 일본 학생들은 한국어 수업과 함께 한국문화를 몸소 익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매일 오전에 마련된 한국어 수업에서는 한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회화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오후에는 한국무용과 목판서화·한국화·전통음식·전통음악·다도·전통혼례 등을 체험하는 시간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전북대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은 2002년 2월 처음 시작되어,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세계 유수의 자매결연 대학 학생들을 초청해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