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워커 블루, 도수 낮추고 디자인 바꿔 "프리미엄 시장에서 승부수"

2011-08-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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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조니워커 블루라벨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 공략에 나섰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최고급 스카치 위스키인 조니워커 블루라벨의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조니워커의 브랜드 모토인 '킵 워킹'(Keep Walking, 끊임없는 도전정신)에 발맞춰 디자인과 품질, 장인정신 등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보여주자는 취지로 단행됐다.

이번에 리뉴얼된 조니워커 블루라벨은 전통적인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19세기부터 유지된 조니워커의 상징인 사각형 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병의 길이는 늘리고, 폭을 좁혀 전체적으로 날렵해졌다.

특이 두께와 깊이를 더한 유리병은 중량감 외에도 빛을 굴절시켜 위스키 원액이 마치 공중에 떠있는 느낌이다. 각 병마다 부여되는 제품 고유번호도 더욱 도드라지게 표현했고, 영국 왕실 인증서를 병에 직접 새겨 품질에 대한 자부심도 강조했다.

이번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조니워커 블루라벨은 기존 오리지널 제품인 ‘올드 하이랜드 위스키’의 풍미를 더욱 완벽하게 재현해 냈다.

본래 조니워커 블루라벨은 전세계적으로 알코올 도수 40도의 위스키로 출발했고, 한국을 포함한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진한 위스키를 선호하는 소비자 기호에 맞춰 43도의 진한 위스키를 공급해 왔다. 하지만 새롭게 선보인 조니워커 블루라벨은 한국에서도 알코올 도수를 40도로 낮췄다.

이는 국제적으로 표준화가 이뤄지는 소비자 입맛 변화에 맞춰, 지구촌 어느 곳에서나 위스키의 풍미를 동일하게 재현하기 위한 것이다.

디아지오코리아 김종우 대표는 "조니워커 블루라벨은 최고급 스카치 위스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라며 "위스키 디자인은 클래식하다는 기존의 선입견에서 탈피,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에서 새로운 디자인의 조니워커 블루라벨로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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