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인기 독차지

2011-08-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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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관광도시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유명 호텔에서 대규모 '호텔 TV' 잇달아 수주하면서 세계 1위 프리미엄 TV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8일 MGM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뉴욕뉴욕·룩소르·엑스칼리버호텔에 지난 1월부터 40인치 LCD 호텔 TV를 공급한 데 이어 벨라지오호텔과 서커스 서커스호텔에도 추가로 공급해 총 1만 5천여대의 TV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MGM그룹은 라스베이거스에만 14개의 호텔에 4만 여개의 객실을 소유하고 있는 현지 최대 호텔 체인이며, 1998년 문을 연 벨라지오 호텔은 3900여 개의 객실을 가지고 있는 라스베가스의 대표적인 호텔이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이번에 호텔 TV를 대규모로 공급하게 된 것은 그 상징성과 대표성이 크다. 특히 세계적인 호텔 체인 그룹은 브랜드력이 검증된 최고급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제품 공급이 까다롭고 경쟁도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최고급 호텔에 걸 맞는 뛰어난 품질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화재 도난 방지 기능과 같은 맞춤형 기능을 추가하고 호텔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하는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를 찾는 연간 3800만명 이상의 관광객에게 '삼성 TV'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게 됐고, 프리미엄 TV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대규모 수주에 이어 앞으로 MGM그룹의 'MGM그랜드(MGM Grand),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호텔 등에 추가 수주도 추진 하는 등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할 계획이다.

김정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디스플레이전략마케팅팀 전무는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MGM그룹에 삼성 호텔TV를 공급하게 되어 삼성 호텔 TV의 브랜드력과 세계 최고의 품질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호텔에서 요구하는 제품 사양, 뛰어난 디자인과 품질,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호텔TV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라스베이거스에 문을 연 코스모폴리탄 호텔에 40인치, 46인치 LCD TV를 비롯해 대형 LCD 모니터를 이용한 비디오 월 등 4600여 대의 호텔TV와 대형 LCD 모니터를 공급하며 B2B 시장에서 브랜드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라스베이거스의 관문인 맥캐런 국제공항 중앙홀에 100개의 대형 LCD 모니터로 구성된 길이 10.1m, 높이 5.8m의 초대형 비디오 월을 설치해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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