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적자금이 투입됐든 안됐든 공기업 주식은 정부 자산이자 전국민의 재산인만큼 매각수익을 극대화하는 게 정부의 당연한 의무이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배임”이라면서 사실상 홍 대표의 국민주 매각추진에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정부 자산의 매각시에는 공적자금을 투입했다면 금융지주회사법에 당연히 매각수익을 극대화하거나 적정가격에 매각하도록 돼있다”며 “인천공항공사의 경우에도 주식 매각시에는 전 국민의 이익을 대변해 매각 수익을 극대화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또 “주식을 처분해 그 돈으로 저소득층을 돕고자 한다면 100원짜리를 70원에 파는 게 능사가 아니라 100원에 팔아 30원으로 도와주는게 맞다고 경제원론에 나와있다”고 덧붙였다.
유 최고위원은 당내 공천논란의 격화와 관련, “의원들이 공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으나 사무총장과 인재영입위원장이 함부로 개인 의견을 이야기해 특정지역 물갈이 등으로 비화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며 “지금부터라도 공천의 원칙과 기준, 당내기구, 일정을 우리 지도부가 정해놓는게 맞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