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공기업 매각시 수익 극대화”

2011-08-08 10:1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한나라당 유승민 최고위원은 8일 홍준표 대표가 제안한 일부 공기업의 국민주 매각과 관련, “주식을 싸게 팔아 저소득층의 소득을 지원하고 재산형성 지원에 쓰는게 맞는지 당 정책위가 검토해 입장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적자금이 투입됐든 안됐든 공기업 주식은 정부 자산이자 전국민의 재산인만큼 매각수익을 극대화하는 게 정부의 당연한 의무이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배임”이라면서 사실상 홍 대표의 국민주 매각추진에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정부 자산의 매각시에는 공적자금을 투입했다면 금융지주회사법에 당연히 매각수익을 극대화하거나 적정가격에 매각하도록 돼있다”며 “인천공항공사의 경우에도 주식 매각시에는 전 국민의 이익을 대변해 매각 수익을 극대화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또 “주식을 처분해 그 돈으로 저소득층을 돕고자 한다면 100원짜리를 70원에 파는 게 능사가 아니라 100원에 팔아 30원으로 도와주는게 맞다고 경제원론에 나와있다”고 덧붙였다.
 
 유 최고위원은 당내 공천논란의 격화와 관련, “의원들이 공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으나 사무총장과 인재영입위원장이 함부로 개인 의견을 이야기해 특정지역 물갈이 등으로 비화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며 “지금부터라도 공천의 원칙과 기준, 당내기구, 일정을 우리 지도부가 정해놓는게 맞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