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도내 12개 시ㆍ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대구기상대는 8일 오전 4시를 기해 경북 경산과 군위, 청도, 예천, 의성 등 5개 시ㆍ군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따라 이날 오전 5시 40분 현재 경북도내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곳은 이들 지역을 포함해 고령, 성주, 칠곡, 김천, 구미, 상주, 문경 등 모두 12개 시ㆍ군으로 늘었다.
기상대는 7일부터 내린 비로 김천 대덕면에 103㎜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청도 67.5㎜, 문경 35.5㎜, 상주 33㎜ 등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했다.
또 이날 오전 2시 5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대구에는 전날부터 내린 비로 58㎜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대구와 경북지역은 8일 오후 태풍 '무이파'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9일까지 곳에 따라 20~70㎜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설물 안전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