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내달 1일 신도림에 서울 서남권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디큐브아트센터(극장장 고희경)가 개관한다.
디큐브아트센터는 1242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과 5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등 2개의 전문 공연장으로 구성돼 있다.
1242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 디큐브씨어터의 경우 무대 앞 선에서 객석 끝까지의 거리가 최대 28m를 넘지 않도록 설계해 객석 2층에서도 마치 코앞에서 공연이 펼쳐지는 듯 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또 해외 뮤지션들의 대형 콘서트에만 사용되던 최신 음향 시스템(L-ACOUSTICS사의 K1시리즈)을 실내 공연장에 도입했다.
500석 규모의 중극장인 스페이스신도림은 최신 라이저 시스템으로 무대의 형태와 높이를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수납식·이동식 객석 시스템을 통해 객석의 배치도 자유자재로 변경 가능하다. 여기에 이동식 벽체로 공연장을 반으로 분할 할 수도 있다.
디큐브씨어터에서는 오는 30일부터 개관작으로 주크박스 뮤지컬 ‘맘마미아!’로 내년 2월까지 장기 공연에 들어간다. 3월부터는 클래식 발레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를 비롯해 각종 연극상을 휩쓴 김성녀의 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 등 뮤지컬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6월부터는 스테디셀러 뮤지컬 ‘시카고’가 막을 올린다.
오는 27일 프랑스 재즈 그룹 ‘레미 파노시앙 트리오’의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재즈 기타리스트 ‘스캇 핸더슨’, 국내를 대표하는 여성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 김창완 밴드, 린(Lyn), 안치환, 동물원 등 386세대의 대표 가수들과 함께하는 ’7080 콘서트‘ 등을 연이어 선보인다.
이밖에도 ‘서울 초단편 국제 영상제’와 같은 국제 영화제는 물론, ‘해설이 있는 발레’, 어린이 뮤지컬 ‘후토스’ 등 연극, 뮤지컬, 무용은 물론 강연회, 영화제, 패션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