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5만석 규모 필리핀 돔구장 건설

2011-08-05 06:46
  • 글자크기 설정

시공위주 수주 벗어난 설계기술 수출 ‘신호탄’

국내에서 개발한 구조설계기술로 짓게 될 필리핀 마닐라 아레나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우리나라가 개발한 구조설계기술이 해외 돔구장 건설에 쓰이게 됐다. 이번 수주로 향후 국내 설계기술의 해외 수출 전망이 한층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은 국토해양부 소관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개발된 ‘돔구조설계기술’로 필리핀 마닐라 아레나(Manila Arena) 돔구장을 건설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시공 위주로 수주를 해왔던 해외 시장에서 고부가가치인 이번 ‘돔구조설계분야’ 수주는 의미가 깊다. 1700억원의 시공비가 투입되는 마닐라 아레나 돔구장은 수용인원 5만여명 규모의 대공간 건축물로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건교평은 기대했다.

건교평 관계자는 “이번 설계용역 수주는 세계적으로 확대 추세인 대공간 건축물 설계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리핀 돔구장 설계용역 국제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한 CS구조엔지니어링은 국가연구개발사업 ‘대공간 건축물 건설기술 개발’ 주관연구기관이다.

한편 ‘대공간 건축물 건설기술 개발’ 연구개발과제는 현재 ‘대공간 건축물 설계기술 개발에 대한 국산화 및 자립화’를 목표로 총 48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연구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