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 발목부상에도 ‘내마음의 풍금’ 열연 펼쳐

2011-08-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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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내마음의 풍금’ 다문화가정 청소년 초청 공연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양수정 선생 역할로 호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선우가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올라 열연을 펼쳤다.

‘내마음의 풍금’ 관계자에 따르면 선우는 지난 7월31일 공연 중 ‘응급처치’ 장면 타임에 강동수 선생과 추는 난이도가 높은 탱고 안무에서 오른쪽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다. 부상 후에도 선우는 공연을 강행했다.
담당 전문의는 오른쪽 발목 부상이 심하고, 안쪽에 염증도 많이 생긴 상태라 휴식을 취해야만 한다는소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 제작사 측에서도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몇 일간이라도 휴식기간을 가지길 권했으나, 선우는 “발목 부상을 입긴 했으나, 공연은 관객들과의 약속인 만큼 꼭 지키고 싶다. 그리고 동료 배우와 스탭들이 많이 응원해주고 힘을 줘 무대에 설 수 있다. 아픔을 잊을 만큼 더 열심히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선우는 발목에 압박붕대를 감은 채 2일 저녁 공연에서 열연을 펼쳤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오는 28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한편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제작사는 지난 2일 공연에 청파동 다문화희망센터 청소년 50명을 초청했다. 이번 초청 행사는 여름 방학을 맞아 문화 소외 계층 아동들에게 기억에 남을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다문화희망센터 청소년들에게 도서 기증도 이루어졌다. 현재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도서 기증 시, 30% 티켓 할인을 주는 ‘책 나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이벤트는 읽지 않는 책을 이웃들과 공유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으며, 기부 받은 도서는 로비에 마련된 송정리 책방에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열람 가능하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모인 도서들을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기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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