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나인 뮤지스 세라'가 지산 락 페스티벌에서 사랑스러운 기타 연주와 노래를 선보여 ‘지산의 엔젤’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지난 7월 31일 이천 지산 리조트에서 열린 지산 밸리 락 페스티벌에서 국카스텐, 10cm 등 국내 아티스트의 무대를 열성적으로 관람하던 멤버들이 갑자기쏟아진 폭우를 피해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 세라가 즉흥적으로 기타를 꺼내 연주를 시작, 사라 맥라클란의 ‘엔젤(Angel)’을 비롯해 2NE1의 ‘Lonely’,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등을 열창해 다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스타제국은 “세라가 악기 다루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 특히 요새는 기타 연습에 푹 빠져 있다. 음악 축제에 참여하며 다른 사람들과 즐기기 위해 기타를 가져 갔었던 것으로 안다.”며 “평소 굉장히 좋아하던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직접 보고 현장의 열기를 느껴 더욱 기분이 고조되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나인 뮤지스 멤버들은 폭우에도 불구하고 스테이지를 옮겨 다니며 무대에 서는 가수가 아닌 관객으로 마음껏 페스티벌을 즐겼다고 한다. 특히 세라는 현장에서 비에 흠뻑 젖은 사진을 미투데이에 올리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