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코스피, 연중 최고점 돌파 시도할 것" <현대증권>

2011-08-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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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현대증권은 2일 이번달 코스피의 우상향 패턴 지속과 함께 연중 최고점 돌파 시도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걱정반 기대반으로 6월대비 소폭 상승하는데 그친 7월 증시와는 달리 8월 첫날부터 1.83% 큰 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정부 부채상한 증액 협상이 시한을 이틀 앞두고 극적으로 타결됐고, 1일 발표된 중국의 7월 제조업 PMI지표(50.7)가 확장 및 침체 기준선인 50상회 및 예상치(50.2)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류용석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7월 국내 수출금액(514억달러)가 사상 처음으로 월간기준 5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석유정제, 석유화학, 자동차 및 부품, 선박 수출 등이 수출 성장을 주도하며 72억200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도 긍정적"이라며 "이밖에 중국 정부가 노후차량 교체시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설과 글로벌 석유화학업체들의 대규모 정기 보수 진입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공급 제한 소식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긴축 및 부채한도 증액에 대한 극적 타결에 대해선 6월말 그리스 2차 구제 금융 지원 합의와 마찬가지로 또 하나의 장애요인인 미국 재정긴축 및 부채증액이란 불확실성도 정치적 협의를 통해 완화될 것"이라며 "덕분에 하반기 미국 정부는 소프트패치에 직면한 경기 부진을 적극적으로 극복하는데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7월 원화강세 및 대외적인 경제 불확실성 증가에도 아세안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국내 수출의 개선 흐름이 지속됐다는 점 역시 하반기 수출 증가세 둔화 우려를 불식시켜준다"며 "이는 자동차, 화학 및 에너지 등 수출 주도주의 주가 레벨 업(Level-up)을 동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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