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뱅킹 이용자 7000만명 돌파

2011-07-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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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실적 증가세는 다소 둔화해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국내 인터넷뱅킹 이용 고객 수가 7000만명을 돌파했다.

반면 이용실적은 이전보다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국내은행 및 우체국 등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이용고객 수는 전분기말(6905만명) 대비 2.7%(184만명) 늘어난 7088만명을 기록했다.

개인과 법인고객 수는 각각 6702만명, 387만개로 전분기말보다 2.6%(167만 명)와 4.6%(17만 개) 늘어났다.

하지만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증가세는 이전보다 둔화됐다.

이 기간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일평균 기준)은 3893만 건과 31조326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0.7% 및 0.2% 증가했다.

이는 1분기 이용건수가 전분기보다 6.3%, 이용금액이 0.5% 확대됐던 것에 비하면 증가폭은 줄어든 것이다.

특히 자금이체서비스 이용건수와 금액은 461만 건, 31조 283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0.2%, 0.1% 증가하는 데 그쳐 전분기에 이어 보합수준을 유지했다.

조회서비스 이용건수 역시 전분기대비 0.8% 증가한 3432만 건을 기록하며 전체 이용건수 중 88.2%를 차지해 전분기 수준을 이어갔다.

반면 대출신청 이용건수는 1300건으로 전분기대비 7.8% 줄었으나 이용금액은 일부은행 고객의 고액 모기지론 대출신청으로 427억원을 기록하며 136.5%로 대폭 증가했다.

또한 6월말 현재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1952만 명으로 전분기말(1765만명)대비 10.6%(187만명)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일평균 기준)은 715만건, 61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6.3%와 4.0%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실적이 512만건, 2989억원으로 늘어 전분기대비 각각 31.5%와 37.1%로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현재 608만 명으로 전분기말대비 185만명이 늘었으며, 전체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를 끌어올리는 견인차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은 전체 인터넷뱅킹 중 이용건수가 18.4%, 이용금액이 1.9% 차지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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