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이용실적은 이전보다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국내은행 및 우체국 등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이용고객 수는 전분기말(6905만명) 대비 2.7%(184만명) 늘어난 7088만명을 기록했다.
개인과 법인고객 수는 각각 6702만명, 387만개로 전분기말보다 2.6%(167만 명)와 4.6%(17만 개) 늘어났다.
하지만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증가세는 이전보다 둔화됐다.
이 기간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일평균 기준)은 3893만 건과 31조326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0.7% 및 0.2% 증가했다.
이는 1분기 이용건수가 전분기보다 6.3%, 이용금액이 0.5% 확대됐던 것에 비하면 증가폭은 줄어든 것이다.
특히 자금이체서비스 이용건수와 금액은 461만 건, 31조 283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0.2%, 0.1% 증가하는 데 그쳐 전분기에 이어 보합수준을 유지했다.
조회서비스 이용건수 역시 전분기대비 0.8% 증가한 3432만 건을 기록하며 전체 이용건수 중 88.2%를 차지해 전분기 수준을 이어갔다.
반면 대출신청 이용건수는 1300건으로 전분기대비 7.8% 줄었으나 이용금액은 일부은행 고객의 고액 모기지론 대출신청으로 427억원을 기록하며 136.5%로 대폭 증가했다.
또한 6월말 현재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1952만 명으로 전분기말(1765만명)대비 10.6%(187만명)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일평균 기준)은 715만건, 61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6.3%와 4.0%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실적이 512만건, 2989억원으로 늘어 전분기대비 각각 31.5%와 37.1%로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현재 608만 명으로 전분기말대비 185만명이 늘었으며, 전체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를 끌어올리는 견인차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은 전체 인터넷뱅킹 중 이용건수가 18.4%, 이용금액이 1.9% 차지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