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해고반대’ 3차 희망버스 2000명 부산향해 출발

2011-07-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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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정리해고ㆍ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해 모인 2000여명이 탄 희망의 버스가 30일 서울시청 앞에서 부산으로 출발했다.
 
 ’희망의 버스‘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고 크레인 고공농성 중인 김진숙 지도위원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지난 6월12일과 7월9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부산 방문이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 앞에서는 2000여 명이 탄 버스 50여 대가 출발했다.
 
 희망버스 기획단은 “전국에서 버스뿐 아니라 기차, 자가용, 자전거 등을 이용해 부산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있어 전체 참가인원은 부산에서 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충돌이 있었던 2차 희망버스 때처럼 부산시민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기획단은 “영도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충돌 방지 등과 관련해 경찰과 합의점을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수해지역 복구작업을 위해 행사를 연기하거나 축소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기획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 환구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를 어지럽히려는 희망버스를 저지하고자 ’진짜 희망‘이라는 뜻의 ’참희망버스‘를 출발시키겠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일부 영도주민, 보수단체 회원 등이 이들을 막겠다고 밝힌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희망버스를 강행함에 따라 이날 오후 부산에서는 양측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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