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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투수의 투구에 광대뼈 함몰 부상을 당해 구급차에 실려가는 KIA 김상현 [사진 = KIA타이거즈]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의 외야수인 '김상사' 김상현이 상대 투수의 투구에 얼굴을 맞아 광대뼈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었다.
김상현은 29일 저녁 광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1로 KIA가 앞서던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김상수의 직구에 얼굴 왼쪽을 정통으로 맞고 쓰러졌다.
그 자리에서 쓰러진 김상현은 큰 충격을 입고 오랫동안 누워 있었다. KIA 트레이너가 달려가 응급조치를 했지만 김상현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구급차를 타고 곧바로 KIA의 지정병원인 한국병원으로 이송된 김상현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왼쪽 광대뼈가 함몰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상현은 30일 전남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김상현은 수술을 마쳐도 지금으론 사실상 올시즌 경기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KIA는 최희섭이 발가락 통증으로 결장한 데다, 4번타자 이범호는 허리 통증으로 교체되고, 김상현까지 중상을 입으면서 팀의 중심타선이 모두 부상을 당하는 상황을 맞았다. 심지어 선발투수였던 아퀼리노 로페즈도 2회를 마친뒤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