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2분기 영업이익으로 19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며 "일본 지진과 유가 변동 대비 3개월 정도 늦게 반영되는 유류할증료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20.5% 증가했지만 유류비는 유가 상승으로 34.4%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주익찬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역시 33.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객 부분 유류할증료가 이연되는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화물 수송량이 여전히 전년동기대비 감소하고 KRW 기준 화물 yield도 전년대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7월 1~5주 국제여객은 전년동월과 비슷하고 화물 수송량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7.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6월 국제여객 화물 수송량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4.0% 증가, 7.9%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화물 yield와 관련 있는 DRAM exchange 지수의 전년동기대비 하락률도 7월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회사의 2011년 PBR은 해외 peer들인 싱가포르 에어라인과 케세이 퍼시픽보다 낮지 않아 주가는 크게 저평가되진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