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 영업이익도 30%이상 감소할 것" <유진투자증권>

2011-07-29 08:12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고 3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대비 3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7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2분기 영업이익으로 19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며 "일본 지진과 유가 변동 대비 3개월 정도 늦게 반영되는 유류할증료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20.5% 증가했지만 유류비는 유가 상승으로 34.4%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주익찬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역시 33.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객 부분 유류할증료가 이연되는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화물 수송량이 여전히 전년동기대비 감소하고 KRW 기준 화물 yield도 전년대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7월 1~5주 국제여객은 전년동월과 비슷하고 화물 수송량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7.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6월 국제여객 화물 수송량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4.0% 증가, 7.9%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화물 yield와 관련 있는 DRAM exchange 지수의 전년동기대비 하락률도 7월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회사의 2011년 PBR은 해외 peer들인 싱가포르 에어라인과 케세이 퍼시픽보다 낮지 않아 주가는 크게 저평가되진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