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훈 연구원은 "삼성SDI는 2011년 하반기 그동안 투자됐던 이차전지·태양광 산업의 가시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기기의 확산에 따른 소형 이차전지 실적 개선은 주가 상승의 발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삼성SDI의 2분기 실적 개선의 핵심은 스마트 기기 확산에 따른 고 마진 이차전지 제품 확대에 있다"며 "특히 폴리머 제품은 1~5월까지 월 1개 라인씩의 설비투자가 진행하였음에도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수익성을 견인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SDI는 2분기에 전분기 대비 47.9% 증가한 89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분기 영업이익에 배당 수익 180억원이 포함되어 있음을 감안할 경우 영업 수익성의 개선 폭은 80.9%에 달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