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4파전에서는 토종 애니인 ‘마당을 나온 암탉’이 할리우드와 일본 애니메이션을 제치며 국산 애니메이션의 자존심을 지켰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리포터’는 21.5%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개봉된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약 325만명이다.
오성윤 감독이 메가폰을 든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은 14.0%로 2위를 차지, 상쾌하게 스타트했다.
전날 개봉된 ‘마당을 나온 암탉’은 같은 날 시작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리오’(10.0%. 5위), 28일 개봉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와 철인군단 날아라 천사들’(3.3%.10위), 지난 21일부터 상영되는 픽사의 ‘카2’(4.5%.9위)를 따돌렸다.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한 ‘고지전’(11.9%)과 마블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퍼스트 어벤져’(10.3%)가 3, 4위를 차지했다.
조범구 감독의 ‘퀵’(8.1%), 746만명을 모아 ‘아바타’(1천335만명)에 이어 역대 외화 2위의 관객을 동원한 ‘트랜스포머 3’(5,7%)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다음 달 4일 개봉되는 하지원 주연의 ‘7광구’(4.7%), ‘카2’,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와 철인군단 날아라 천사들’이 10위 안에 들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이번 주에는 ‘마당을 나온 암탉’ ‘리오’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와 철인군단 날아라 천사들’ ‘퍼스트 어벤져’ ‘간츠’ ‘링크’ ‘심장이 뛰네’ ‘양과자점 코안도르’ ‘짐승’ ‘인 마이 슬립’ 등 10편이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