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일본과 동남아지역 내 산요의 세탁기·냉장고 사업 부문을 하이얼에 100억 엔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대상은 세탁기 메이커인 산요아쿠아와 냉장고 개발업체인 하이얼산요일렉트릭,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등지의 자회사 등 20여개사 지분이다. 이로써 산요는 일본과 동남아지역 가전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이번 거래는 연말께 마무리될 예정이며, 2000여명의 고용은 하이얼이 승계하기로 했다. 중국 기업이 일본의 제조업체로부터 주력 사업을 인수하는 것은 처음이다. 하이얼은 당분간 동남아 등지에서 산요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