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현혜 기자)‘복고’ 열풍이 심상치 않다. 복고는 기성세대의 향수를 일으키고 과거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더욱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2011년 각광받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때문에 영화, 드라마에서는 물론 가요 무대에서도 복고는 흥행을 위한 주요 키워드가 되었다. 이러한 복고 스타일링은 패션계를 시작으로 헤어, 메이크업에도 적용되면서 점차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 아웃 컬 단발, 디스코 풍 사자머리, 복고 헤어스타일의 주역!
[공효진/사진=MBC '최고의 사랑' 홈페이지] |
[사진=도브 헤어_도브 데미지 테라피 볼륨 부스트 오버나이트 에센스] |
* 피부 메이크업 절제, 아이-립 컬러를 포인트로!
[사진=에스티로더_와일드 바이올렛 퓨어 칼라 컬렉션] |
짙은 컬러의 아이라이너로 눈이 깊어 보이게 하고 피치 톤 섀도를 전체적으로 눈덩이에 바른 후 파스텔 톤이나 비비드한 오렌지, 퍼플 등의 컬러감 있는 섀도는 포인트용으로 사용한다. 아이 메이크업을 눈에 띄게 강조했다면 립 컬러는 매트한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눈과 립 양쪽에 전부 비비드한 컬러를 바르면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립스틱의 발색을 살리기 위해 파운데이션 혹은 비비크림을 살짝 입술에 발라준다. 립밤을 입술 안쪽에만 발라 촉촉하게 한 후 핑크, 오렌지 색상의 립스틱으로 마무리한다.
파티, 휴가지 등에서 과감한 복고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자주, 보랏빛 컬러 립스틱으로 입술 색깔을 강조하면 된다. 에스티로더의 ‘와일드 바이올렛 퓨어 칼라 컬렉션’ 아이 섀도나 ‘와일드 바이올렛과 와일드 블러섬’ 컬러 립글로스로 입술 화장을 하면 한층 더 세련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 톡톡 튀는 원색 컬러, 화려한 패턴, 레트로 패션을 이끌다!
복고 패션은 비비드한 컬러와 도트 무늬, 스트라이프, 기하학적 무늬 등이 포인트다. 때문에 올 여름에는 파랑, 빨강색 등 상큼한 원색이나 빈티지한 밝은 청색, 네온 컬러의 아이템과 큼직하고 특이한 무늬의 아이템들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복고패션의 대표 주자인 도트 무늬 아이템은 깜찍하면서 어려 보이는 효과를 준다. 도트가 크고 화사할수록 젊은 이미지는 배가된다.
맥시스커트나 점프수트 같은 핫한 아이템에 도트 무늬가 가미된 옷을 고를 때에는 화려한 색상보다 블랙, 네이비 등 모노톤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도트와 비비드 컬러가 잘못 배합되면 말 그대로 70년대 촌스러운 패션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 웨스트 팬츠와 화려한 꽃무늬, 기하학적 무늬의 치마는 복고 느낌은 살리면서 여름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또한 도트 무늬나 프릴이 달린 양말, 스카프 등의 포인트 아이템을 이용하면 평범한 의상에도 스타일리시한 복고 느낌을 가미할 수 있다.
유니레버 도브 헤어팀 정경희 부장은 “복고 열풍과 바캉스 시즌이 맞물려 여름철 헤어스타일이 더욱 과감해지고 있다”며 “염색, 펌 등 모발 손상을 야기하는 인위적인 시술 전후에는 필히 헤어 전용 에센스, 트리트먼트, 오일 등을 사용하여 모발 손상 대비 및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