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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제 10회 HSBC 미래세대 섬환경 캠프’ 참가 학생들이 제주도로 출발하기에 앞서 서울 중구 봉래동 HSBC 빌딩 앞에서 HSBC은행 황지나 부대표 (가운데 왼쪽)와 녹색연합 원택 이사장 (가운데 오른쪽)과 함께 발대식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HSBC은행과 국내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은 여름방학을 맞아 '2011 HSBC 미래세대 섬환경 캠프'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전국에서 모인 중학생 80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25일부터 30일까지 5박 6일동안 제주도에서 진행되며 캠프 비용은 HSBC은행에서 전액 지원한다.
HSBC은행에 따르면 지난 2002년에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이 캠프는 매년 다양한 주제로 제주도의 생태 환경과 역사 및 문화를 체험하면서 청소년들의 생태 감수성을 키워 청소년 환경 지킴이를 양성해 왔다.
올해 캠프는 유엔이 정한 <세계 숲의 해>를 맞아 ‘신비의 숲, 제주를 가다’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제주도의 한라산을 비롯하여 세계 자연유산이자 남한 최대의 상록수림을 품고 있는 제주도의 다양한 숲을 체험하며 숲의 중요성과 지구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제주도의 역사와 민속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진다.
올해 캠프에 지원한 학생들은 총 1200여명으로 이 중 환경 에세이와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80명의 참가자가 선발됐다.
또한 캠프에는 운영 및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현직 교사 등과 숲 전문가 등 총 30명의 자원봉사 교사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 HSBC은행의 매튜 디킨 은행장은 "한국에서 중학생들을 위한 대표적인 환경캠프로 자리잡은 HSBC 미래세대 섬환경 캠프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HSBC은행은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들을 초청해 환경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SBC은행과 녹색연합은 캠프 이후 가을 후속 프로그램으로 10주년 기념 동창회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캠프에 참가했던 480여명의 학생들과 200여명의 자원봉사 교사들을 모두 초청해 환경 사랑에 대한 배움을 일깨우고 환경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되돌아 볼 예정이다.
캠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reenage.or.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