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코파 아메리카 홍보 효과 ‘톡톡’

2011-07-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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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집계 3억 달러 효과

중계 중 수시로 비춰진 기아차 A보드 광고판 모습. (기아차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24일(현지시각) 우루과이의 우승으로 마무리 된 남미 최대 축구대회 ‘코파(Copa) 아메리카 2011’에 스폰서로 참여한 기아차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떠오르는 신흥 시장인 중남미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며 세계적으로도 홍보효과를 톡톡히 봤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폐막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회 후원을 통해 3억 달러(약 3160억원)의 홍보효과를 거뒀다는 자체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남미 8개 도시에서 한달 남짓 경기가 펼쳐졌을 뿐 아니라 177여 국가로 중계, 약 60억 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를 통한 브랜드 로고 노출과 현지 마케팅 프로그램 성과를 합산한 액수다.

중남미 자동차 시장은 연 수요가 한국의 4배인 600만대에 달한다. 특히 브라질은 지난해 350만대로 세계 4위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칠레ㆍ페루 등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기업에서도 국산차 판매가 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메시(아르헨티나)를 비롯 브라질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남미 축구스타가 대거 참석해 국내서도 적잖은 관심을 모았다. 스포츠 전문 케이블채널 SBS ESPN이 중계했다.

올 4월 남미축구연맹(Conmebol)과 조인식을 체결한 기아차는, 대회 기간 경기장 A보드 및 전광판 광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티켓 프로모션 등 마케팅을 진행했다. 아울러 총 55대 차량을 대회 조직위원회 운영 차량으로 활용토록 했다. 본 대회와는 별도로 기아 아마추어 5인 축구대회도 현지에서 열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대회 후원으로 남미 시장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스폰서로는 기아차와 함께 LG전자와 코카콜라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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