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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줄 오른쪽부터 외과 서경석 교수, 김아름 환아, 환아 모친, 환아 부친, 외과 이남준 교수. |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20일 ‘간이식 1000례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간이식팀은 지난 6월 11일 선천성 담도 폐쇄증으로 인한 말기 간질환을 가진 29개월된 여아(김아름, 가명)에게 1000번째 이식수술을 한바있다.
성공적으로 뇌사자 분할 간을 이식받은 환아는 지난 6월 26일 퇴원했다.
간이식팀은 지난 1988년 국내 최초로 윌슨병에 의한 간경화로 소아과에 입원한 14세 여아에게 간이식을 시행한바 있다.
1998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B형 간염에 의한 말기 간질환을 앓는 33세 남자 환자와 선천성 담도 폐쇄증으로 인한 말기 간질환을 가진 2세 남아에게 분할 간이식을 시행했다.
1999년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우후분절을 이용하여 성인 대 성인 생체 부분 간이식을 시행한바 있다.
2007년에는 세계 최초로 복강경을 이용한 기증자 간우엽절제술을 시행했고 2008년 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심장사 기증 간이식에 성공했다.
서울대병원의 성인생체간이식 수술 성공률은 99%에 이른다.
또한 1988년 국내 처음으로 간이식을 받은 환자(여, 37세)는 현재까지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