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서 삼성전자는 내달중으로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1000억원의 동반성장 투자재원을 출연하고, 중소·중견기업의 미래유망 R&D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대상기업은 삼성 협력사를 포함해 모든 국내 중소·중견·벤처기업이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업에는 총 개발비용의 70%까지를 무상으로 지원된다.
공모분야는 차세대 통신, 클라우드 컴퓨팅, 헬스케어·복지, 2차전지, 신소재, 첨단설비·장비, 환경관련 스마트그리드, 그린에너지 등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자금출연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과제 완료시에 성과를 공유하는 형태로, 정부가 추진중인 '성과공유제'의 실천 사례"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말 정부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대기업의 동반성장재원 출연시 법인세 납부액의 7%를 공제해 주기로 한 이후 첫번째 사례로도 기록됐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최중경 지경부 장관,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협력사 협의회(협성회) 이세용 회장, 박희재 혁신기술기업협의회장과 정영태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