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진형 기자)“그는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입니다”
23일 저녁 중국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 부근에서 발생한 D301열차와 D3115 열차간 추돌사고에서 뒤따르던 D301열차 운전원의 헌신이 감동을 주고 있다.
열차 사고 발생후 급파된 구조대원들은 운전실에서 브레이크에 가슴이 관통되어 죽어있는 시신을 발견하였다. 그는 푸저우 기관차 사무소 소속 운전원 판이헝(潘一恒)으로 D301열차의 운전원으로 밝혀졌다.
중국의 각 매체들은 ‘인간이라면 마지막 순간에 누구나 본능적으로 위험을 피하려고 하는데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며 진정한 영웅이라고 입을 모았다.
금번 사고로 38세의 생을 마감한 그는 1983년 푸저우에서 철도 승무원이 된뒤 2009년 10월부터 차량운전을 시작해 18년간 무사고로 철로를 꿋꿋이 지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