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준 연구원은 “지난 주말 기아차 노사가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여름휴가 전 임금협상 잠정안에 합의했다”며 “노사관계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는 신호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작년 임금협상 타결 이후 자사주 매입 종료시점까지 2개월 동안 주가가 58% 상승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절대금액 기준으로 작년 인상분대비 성과급은 370만원, 기본급은 1만1000원 올라 과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생산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봤을 때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기아차가 2년 연속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했음에도 매출대비 인건비는 작년 13.9%에서 올해 13.3%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기아차가 가파른 매출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판단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