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다소 높은 파도가 일었던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17명이 구조됐다.
24일 오전 6시께 속초해변에서 김모(20·여)씨가 파도에 휩쓸린 것을 순찰 중이던 해경안전요원이 발견해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건졌다.
이보다 앞선 23일 오전 10시 30분께는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앞 해상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들 하던 조모(54·서울시)씨가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다 해양경찰에 구조됐다.
또 오후 1시께는 속초해수욕장에서 홍모(35세)씨 등 6명이, 오후 2시시30분께는 주문진해수욕장에서 권모(18)씨 등 3명이 파도에 휩쓸렸다가 구조되는 등 강릉 주문진과 양양, 속초, 고성지역에서 모두 7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17명이 구조됐다.
속초해양경찰서 한 관계자는 "사고 대부분이 물놀이하다가 수영 미숙과 파도에 휩쓸리면서 발생했다"며 "파도가 높을 때는 물놀이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