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떠나는 이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와 다양하고 편리한 휴가를 보낼 계획이다.
이 때문에 휴가객이 몰리는 곳에는 스마트 기기로 인한 무선 데이터의 트래픽이 급증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에 따라 올해 피서철 트래픽이 지난해 대비 평균 6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휴가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해수욕장, 주요 도로 주변 등에 이동기지국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이러한 지역에 통화품질 저하 및 장애 발생에 대비하여 긴급대기조까지 증원해 놓은 상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들은 휴가철 트래픽 폭증이 예상되는 곳에 네트워크 용량을 증설하고 이동기지국을 배치하고 특별대책반을 운용에 들어갔다.
KT는 휴가철 대비 소통 대책 기간을 정하고 전국 121개 휴양지의 트래픽 추이를 집중 감시하고 장애 발생 시 긴급 복구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다.
이 기간 해당 지역에 34개 기지국을 신설하고 546개의 와이파이를 증설하는 한편 이동기지국과 중계기, 이동통신 전용주파수(FA), 채널카드의 수도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휴가 인파가 최고조를 이를 것으로 보이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을 현장 비상 대기 기간으로 정했다.
지산록페스티벌, 영월동강축제, 강릉여름바다예술제 같은 지역 축제 행사장의 트래픽 상황에 대해서도 집중 감시를 벌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최근 ‘휴가철 대비 특별 소통대책’을 마련하고 지난 16일부터 한 달 일정으로 네트워크 집중 관리를 시작했다.
피서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933개 지역, 1946개 기지국을 특별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기지국당 네트워크 용량을 증설하고 이동기지국을 배치했다.
LG유플러스는 전국의 해수욕장을 비롯, 국립공원, 레저타운, 놀이동산, 유원지, 골프장 등의 통화량 추이를 분석, 통화품질 테스트를 실시, 기지국 및 가입자 용량을 확대하는 채널카드를 증설했거나 증설에 있다.
이는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이 몰리는 휴양지에서 원활한 통화품질을 유지하고 음영지역 해소를 통해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
동해안의 경우 50여 해수욕장의 통화품질 테스트를 완료하고 중계기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기존 기지국에는 가입자 용량을 늘리는 채널카드를 추가 증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