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얼롱은 대주주와 같은 가격에 지분 매도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다.
이에따라 외환은행 2대 주주인 수은은 대주주인 론스타가 주식을 팔 때와 같은 가격에 지분을 매각할 수 있게 됐다.
수은 관계자는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법적 문제가 뒤엉켜 있기 때문에 태그얼롱 행사로 외환은행 지분을 일괄 매각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수은은 태그얼롱으로 발생하는 외환은행 지분 6.25%(4만314주)의 매각 대금을 수출입금융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수은은 외환은행 지분을 보유하면서 2006년부터 지금까지 2000여억원의 배당금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