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올 연결기준 매출 66조원 달성"(종합)

2011-07-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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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포스코가 원료가격 급등에도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

포스코는 22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매출 10조 320억원, 영업이익 1조4960억원의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판매량 증가와 4월 제품 가격 인상 등으로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26.5% 늘었으나, 원료 가격 급등으로 영업이익은 16.8% 줄었다. 조강생산량과 제품판매량은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1%, 10.5% 늘어난 928만t과 866만t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다소 웃도는 실적이다. 원가 절감 노력으로 원가 상승분의 일부를 만회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포스코의 올 상반기 원가절감 총액은 총 695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저가 원료 사용 등으로 4,441억원의 원료비를 절감하고, 정비비와 에너지 비용도 각각 692억원, 570억원을 절감해 경영성과를 개선하는데 일조했다.

포스코는 2분기 연결 기준으로는 각각 매출 17조470억원, 영업이익 1조746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5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2% 줄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하반기 글로벌 철강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원료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제철소와 터키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착공, 포항 선재 및 스테인리스 제강공장 증설 등 국내외 사업에 대한 투자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66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태 포스코 사장은 이날 “지난 42년간 연평균 10%의 성장을 기록해왔으며, 향후 2020년까지도 이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에는 총 9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투자금은 사업을 통해 창출된 수익으로 진행하며 엄격한 투자원칙을 지켜서 과잉투자가 안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신소재 사업 육성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저탄소 녹색성장 이 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래 성장과 관련, 포스코는 오랫동안 산학연 체계를 잘 구축해왔다”며 “최근 리튬 추출 기술을 개발했다. 이런 산업들을 포스코의 씨앗(Seed)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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