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재 캐나다에 수감 중인 중국 거물급 경제사범 라이창싱(右) [출처=캐나다 세계일보] |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거물급 경제사범으로 캐나다에 도피중인 라이창싱(賴昌星)이 오는 23일 중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중국 신화통신은 캐나다 연방법원이 21일 저녁(현지시각) 라이창싱의 송환 연기 요청을 거절하면서 현재 라이창싱의 중국 송환과 관련된 법률적 절차는 이미 마친 상태라며, 캐나다 정부에서 조만간 라이창싱을 중국으로 송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캐나다 이민국 관계자는 라이창싱이 이르면 오는 23일 중국으로 송환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차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캐나다 연방법원의 판결에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라이창싱은 중국 사법기관에서 쫓는 주요 경제사범이며, 범죄를 저지른 후 수년 간 캐나다에서 도피생활을 해왔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라이창싱이 1994년 위안화그룹(遠華集團)을 설립해 5년간 530억 위안(약 8조 7200억원) 어치를 밀수하고 300억 위안(4조9300억 원)의 세금을 포탈했다고 보고 끈질기게 추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