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인하대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하 GTEP) 학생들이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푸트라 국제무역센터(PWTC)에서 개최된 ‘코스모뷰티 아시아(COSMOBEAUTÉ ASIA) 2011’에 참가해 약 4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22일 인하대에 따르면 GTEP 사업단은 산학협력 기업인 보령머드코리아, 피코바이어 제품으로 수출협상을 진행해 현장판매 약 1만700달러(한화 약 1127만5920원), 독점 가계약 약 3만 달러(한화 약 3000만원)등 총 4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보령머드코리아는 인천 남구에 소재한 중소기업으로 머드를 주원료로 한 천연 화장품 생산 업체다.
보령머드코리아 제품을 담당한 인하대 김준수(국제통상학부 3학년) 학생은 “이번 박람회를 타겟으로 꾸준히 진행함으로써 대량의 수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독점 바이어와의 협상을 성공시켜 대규모 수출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보령머드코리아 이배철 대표는 “올 상반기 개최된 싱가포르 뷰티아시아, 말레이시아 IBE에 이어 3번째로 참가함으로써 동남아 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입지를 확실히 굳힌 것 같다”며 “이 모든 것이 학생들의 패기와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리프팅 팩(피코바이어)을 바이어들에게 시연한 김진영(국제통상학부 4학년)학생은 “얼굴을 반을 나누어 시연한 후 그 효과를 눈으로 보여주었을 때 바이어들의 반응은 정말 대단했다”며 “하루 종일 시연하느라 나중엔 숟가락을 들 힘이 없을 정도로 팔이 아팠지만, 바이어들이 10살은 젊어졌다며 좋아하는 모습에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하대 사업단은 1인 1기업 전담을 목표로 기업과 산학협력을 진행중 이며, 수출 활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사업단은 사전 마케팅부터 사후관리까지 무역 실무 영역에 속하는 전 범위를 학생들 스스로 전담하고 있으며 무역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