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5% 하락했다.
구별로는 △강동(-0.21%) △양천(-0.19%) △마포(-0.18%) △관악(-0.16%) △금천(-0.10%) △송파(-0.08%) 순으로 내렸다.
송파구는 전용면적 85㎡이상의 중대형 아파트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양도세 중과 폐지를 재추진한다는 정부의 발표에도 매수 및 매도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송파동 한양 1차 148㎡(44평형)는 2500만원 내린 8억~9억원 선이다.
관악구는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희망거래가격이 차이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매매거래가 부진한 상황이다.
신도시는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평촌이 0.08%로 유일하게 상승했다. 경기는 △과천(-0.45%) △김포(-0.13%) △남양주(-0.12%) △고양(-0.10%) △용인·하남(-0.09%) 순으로 하락했다.
한편, 지난주 서울지역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22% 올랐다. 지난 3월 중순(0.29%)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체 25개 구 중 17개 구의 전셋값이 오른 가운데 재건축 이주 지역과 학군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강세가 두드러졌다.
구별로는 △중구(0.81%) △강남(0.49%) △성북(0.45%) △강동(0.42%) △송파(0.41%) △중랑(0.35%) △양천·노원(0.34%) △구로(0.33%) 순으로 상승했다.
강남구는 주로 2억~3억원 대 전세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다.
송파구는 장마가 끝나고 여름방학 이사수요자들이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전 면적대에 걸쳐 가격이 상승했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161㎡는 500만원 오른 4억6000만~5억7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41%)과 평촌(0.27%)이 올랐고, 경기지역에서는 △과천(0.84%) △김포(0.32%) △의정부(0.27%) △용인(0.21%) △하남(0.19%) △안양·의왕(0.17%)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