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리용호 22일 회동할 듯

2011-07-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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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실무급 조율중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박의춘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여하기 위해 21일 저녁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했다. 이 가운데 22일 남북 고위당국자가 비공식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남과 북이 실무급 차원의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오늘 중 회동이 결정되면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23일로 예정된 ARF 외교장관 회의에 앞서 6자회담 수석대표급 회동을 갖기 위해 실무급 차원의 조율을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양측이 회동에 합의할 경우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한 리용호 외무성 부상이 비공식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 부상은 북한 강석주 부총리와 김계관 외무상 제1부상의 뒤를 이어 6자회담 수석대표직을 맡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이 회동할 경우 현재 3단계 6자회담 재개방안의 첫 단계인 남북 비핵화 회담이 비공식적으로 성사되는 효과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남과 북은 또 23일 ARF 본회의장에서 김성환 외교장관과 박 외상이 비공식 회동하는 방안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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