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STX 라피도호 인수

2011-07-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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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STX팬오션은 22일 중국 COSCO조선소에서 건조한 길이 186m, 폭 32m, 높이 18m의 5만7000t 수프라막스급 벌크선 ‘STX 라피도(RAPIDO)’호를 성공적으로 인수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선박을 브라질 철재와 기타 벌크 화물을 수송하는데 투입, 향후 브라질 시장 점유율 증가 및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TX팬오션의 철재 수송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최근 인도의 기업들이 연료탄 수송을 위한 선박을 활발히 확보하면서 인도향 수프라막스 벌크선박의 운임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번 선박 인수로 STX팬오션이 보유한 사선은 벌크선 52척, 탱커 20척, 컨테이너 8척, 자동차전용선 4척, LNG전용선 및 헤비리프트 선박을 포함한 총 86척이다. 330여척의 용선선을 포함한 전체 운용 선대는 총 400여척에 달한다.

STX팬오션은 또한 보유 사선 가운데 선령이 높은 노후 선박을 상대적으로 연료 효율이 높고 유지 비용이 적게 드는 신조선으로 대체하는 선대 구조조정을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총 6척의 신조선을 인수하고 10척의 선박을 매각하면서 선대경쟁력을 강화했다.

올해 들어 선박용 연료인 벙커C유 가격이 크게 오른 반면 운임은 유가 상승분을 따라 오지 못하면서 연료 소모량이 큰 노후 선박을 매각하거나 폐선하는 것이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도 보다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조선 인수 및 노후선 매각을 통한 선대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시황 속에서도 호실적을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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