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서울지역 입주 예정아파트는 이달(7월) 2010가구에서 8월 1106가구, 9월 538가구로 급감한다. 서울에서 매월 입주 아파트 물량이 1000가구 밑으로 떨어지는 것은 오는 9월이 처음이다.
특히 9월은 가을 이사철로, 입주 물량 감소는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전세난을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입주 물량이 늘어난다. 이달부터 9월까지 입주를 시작하는 전국 아파트는 3만8815가구로 이중 수도권 지역이 2만1346가구로 약 55%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7월 서울 은평 1070가구, 인천 청라 1284가구, 김포 한강 1250가구, 수원 호매실 980가구, 오산 세교 772가구, 대전 석촌 1025가구, 울산 전하 1345가구 등이 입주한다.
8월에는 파주 운정 700가구, 성남 판교 948가구, 대구 진천 810가구가 입주하고, 9월에는 인천 청라 1767가구, 광교 1188가구, 광명 1267가구, 수원 1753가구 등의 대단지가 입주한다.
주체별로는 공공이 1만8197가구, 민간이 2만618가구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가 3만740가구로 전체의 79%였고, 85㎡ 초과가 8075가구로 나타났다.
한편 입주예정 아파트에 대한 세부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