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는 중국 국무원이 광둥해양경제종합시험구(廣東海洋經濟綜試驗區) 건설을 원칙적으로 승인함으로써 산둥반도블루경제구(山東半島藍色經濟區), 저장해양경제발전시범구(浙江海洋經濟示范區)와 함께 광둥성이 해양경제개발구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광둥 해양경제 종합합실험구 발전계획(이하 ’계획‘)’을 인용, 광둥은 특히 종합실험구로서 광둥 동·서해안 경제발전을 촉진하는 동시에 홍콩·마카오, 하이난, 나아가 동아시아 등 역내 협력에 있어서도 ‘선행권’을 갖게 되며 기타 두개 경제구보다 더 많은 사명감을 부여받았다고 전했다.
계획에 따르면 광둥해양경제종합시범구는 해안과 광저우(廣州) 선전(深<土+川>) 주하이(珠海) 산터우(汕頭) 후이저우(惠州) 산웨이(汕尾) 둥관(東莞) 장먼(江門) 양장(陽江) 마오밍(茂名) 제양(揭陽) 등 14개 도시를 포함하며, 총 해양면적 41만9000㎢, 육지면적 84000㎢에 달하는 규모로 건설된다.
이에 따라 광둥은 해양생산 규모를 2015년까지 지역 내 총생산의 4분의 1에 달하는 1조5000억 위안(한화 약 245조4000억원)으로 끌어올리고 해양경제 중심으로서의 기본 틀을 마련한 뒤 2020년까지는 해양경제 강성(强省) 목표를 실현해야 한다.
샹샤오메이(向曉梅) 광둥성 해양경제 발전전략 연구과제팀 부팀장 겸 광둥성 사회과학원 산업연구소 소장은 “최대 규모는 물론 최고 품질을 추구할 것이며 전략적 신흥산업을 육성하고 선진 해양산업 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과학기술 수준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샹 소장은 또 “저장경제구와 산둥반도 경제구과 비교해 광둥은 자원이 풍부하고 산업수준도 발전되어 있다”며 “광둥의 높은 개방도와 광둥만의 특징을 살려 역내 협력에 모범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