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조직 어나너머스 "나토서버 공격해 대외비 빼내"

2011-07-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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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해커조직 어나너머스는 21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 '어나너머스IRC'를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컴퓨터 서버에 침입해 상당량의 대외비 자료를 빼냈다고 주장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 등에 따르면 어나너머스는 나토 컴퓨터에서 얻은 자료 대부분을 공개하는 게 "무책임한 짓"이 될 수 있다며 자신들이 약 1기가바이트(GB) 분량의 방대한 자료를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어나너머스가 트위터에 올린 PDF 파일은 2007년 8월27일 자로 '나토 대외비'(NATO Restricted)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공개된 파일 두 건 중 하나는 나토의 '대사회의'(council of ambassadors)에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나너머스는 다른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며칠 내로 흥미로운 자료를 기대하라"고 알렸다.

이에 대한 나토 측의 논평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FBI는 미국 전역에서 어나너머스 일원에 대한 검거작전을 펼쳐 지난 19일 16명을 무더기로 체포했다.

체포된 해커들에 대한 기소장에 따르면 해커들은 건물 수위, 조경업체 현장 감독, 대학생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으며 연령층도 20살에서 42살까지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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