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프랑스 주간지 '르 포엥'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가 지난 15~16일 18세 유권자 95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6%가 사르코지 대통령의 재선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찬성은 29%로 나타났다.
대선의 유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성폭력 혐의를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상승했던 사르코지 대통령으로서는 이 같은 여론이 큰 충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별도로 입소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난달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도는 5%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 몇 개월 사이 가장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