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의 경우 총 사업비가 8조 2900억원에 달하며 스텔스 기능을 완화해 미국 보잉의 F-15SE(사일런트 이글), 록히드 마틴의 F-35(라이트닝Ⅱ),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개량형), 러시아의 ‘수호이 T-50 PAK-FA’ 등이 후보 기종에 올랐다.
방사청은 관계자는 "대상 기종을 확대하기 위해 레이더 반사 면적(RCS)을 포함한 작전운용 성능을 완화했다"며 "핵심기술 이전과 대응 판매가 가능하도록 전략을 수립해 경쟁을 촉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 사업은 스텔스 성능을 보유한 전투기 60대를 구매하는 사업으로 방사청이 내년 1월 사업에 착수해 그해 10월에 기종을 선정하게 된다.
또 북한의 기갑 전력 및 국지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국외에서 구매하는 AH-X에서는 미국의 AH-1W(슈퍼코브라)와 AH-64D 블록 3(아파치), 유로콥터의 EC-665(타이거), 터키의 T-129 등 4개 기종이 경쟁하게 된다.
총사업비 1조8400억원을 투입해 36대를 구매하며 이 역시 내년 10월에 기종을 결정한다.
방사청은 관계자는 "국내 항공기 연구개발을 위해 필요한 핵심기술과 국내 제작 물량 확보가 가능하도록 전략을 수립해 국익에 유리하도록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