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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2시 대구 경북 중구청 앞에서 하진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본부장(오른쪽)이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에게 'LH 해밀 이동목욕차량' 열쇠를 전달하고 있다.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일 오후 2시 대구광역시 중구청에서 'LH 해밀 이동목욕차량 기증식'을 갖고 장애인과 노인분들을 위한 이동목욕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LH 해밀 이동목욕서비스는 목욕탕에 가기 힘들고, 설사 간다고 해도 탕안에서 운신이 자유롭지 못한 중증장애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목욕설비를 갖춘 차량과 함께 집으로 찾아가 입욕부터 세신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LH는 이번에 4500만원 상당의 목욕차량을 기증하고, 자원봉사 인력 풀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목욕봉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LH는 매년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간 이동 목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수요가 많으면 서비스 자원 및 범위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공모해 당선된 명칭 해밀은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LH 관계자는 "대구 중구청, 남산기독교 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LH의 1지부1브랜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역특성을 감안해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상호협약에 기반한 기업과 지자체, 복지단체의 3각 연계시스템 구축에 기반한 산물로서도 시사점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