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중국이 사건 발생 당일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인질 2명과 경찰 1명, 보안 요원 1명 등 4명이 숨지고 ‘수명의 폭도’를 사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건이 발생한 파출소 소장은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폭도’들이 18일 낮 12시께 들이닥쳐 제지하던 보안 요원을 구타해 숨지게 한 뒤 6명의 민간인과 일부 경찰관을 인질로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파출소에 난입한 사람들이 내부에 불을 지르고 각종 집기를 훼손하면서 ‘알라는 유일하다’는 종교적인 구호를 외쳤으며, 지원 경찰이 도착하자 대화 제의를 거부하고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저항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통신은 사살된 이들을 포함한 ‘폭도’ 전원은 20∼40대 남성으로 그들은 허톈 지역의 말투를 쓰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독일 뮌헨에 본부를 둔 위구르 독립운동 단체인 ‘세계위구르대회’는 18일 신장자치구 허톈(和田)시에서 위구르인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과정에서 6명이 총격으로, 14명이 구타를 당해 숨졌다고 주장했었다. 이들은 18일 오전 위구르인 100여명이 평화 시위를 벌이던 도중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경찰서 난입이 촉발됐다며 중국 정부 측과 다른 주장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