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도선수습생 최종합격자 12명 발표

2011-07-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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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합격자 부산항 최상문 선장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국토해양부는 20일 2011년도 도선수습생 최종합격자 12명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도선수습생 전형시험에는 희망하는 도선구별로 118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해 부산항 4명, 평택․당진항 4명, 울산항 2명, 여수항 1명, 목포항 1명 등 12명의 도선수습생이 선발됐다.

수석 합격자는 부산항 도선구를 희망한 최상문(51세) 선장, 최연소 합격자는 울산항 도선구를 희망한 전필호(47세) 선장이었다.

도선사는 항만에 입·출항하는 대형선박을 부두에 안전하게 인도하고 접안시키는 전문가다. 1급 해기사면허증을 보유하고 6000 t 이상 대형선박에서 5년 이상 승선한 베테랑 선장들을 대상으로 해사법규·선박운용술·영어 등 3개 과목의 논술형 필기시험과 구술면접을 통해 도선수습생을 선발하고, 추가로 승선 실무수습과 최종 실기시험을 거쳐야만 하는 선박조종 관련 최고 면허로 '해기사의 꽃'으로 불린다.

이번에 선발된 도선수습생은 각자의 희망도선구에 배치되어 6개월간 200회 이상의 실무 수습과 선박모형장비에 의한 조종시뮬레이터 교육을 이수하는 등 도선사로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소양교육을 받게 된다. 내년 2월에 시행하는 최종 시험에 합격해야 도선사가 될 수 있다.

한편 현재 전국 주요 항만에서 239명의 도선사가 선박 및 항만 안전은 물론 해상과 육상을 연계하는 원활한 물류를 지원하고 있다. 또 외국 선원을 최초로 맞이하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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