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우리은행의 경우 사모펀드를 통해 매각하면 특정 펀드만 배불리는 제2의 론스타와 같은 불행한 사태가 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앞서 지난 청와대 회동에서 이명박 대통령게게 우리금융과 대우조선의 국민주 매각방식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은 국민혈세를 투입해 연매출 12조가 넘는 우량기업이 됐다. 이런 기업은 더이상 특정기업이나 재벌에게 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며 “ 정책위와 청와대 정책실장이 협의, 다시는 론스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이어 포스코와 한국전력의 사례를 거론하며 “1998년 포스코 청약주식의 할인율이 63.5%, 1989년 한국전력의 경우 할인율이 43.5%로 국민공모주 방식으로 매각해 서민들에게 좋은 재산증식의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