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C(中國人保), 연내 A H증시 동시 상장

중국 PICC(中國人保)는 올 연말 A주와 H주 시장에 동시 상장할 예정이며, 자금 조달 규모는 50~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PICC는 현재 홍콩과 동남아시아 및 동아시아 지역에서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로드쇼를 진행하고 있으며 투자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PICC사는 이와 같은 보도에 대해 확인을 않고 있다.

PICC사는 이미 관리당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열린 ‘2011년도 상반기 보험감독관리위원회(이하 보감회) 업무 보고 회의’에서 보감회의 우띵푸(吴定富) 주석은 중국 보험업계 개혁에 대해 “국영 보험사 개혁은 중국 보험사가 현대화를 추진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국유 보험사에 대한 개혁을 지속적으로 단행할 것이며 특히 PICC와 신화생명보험(新華人保), 그리고 중국 내 중소 보험사들의 상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6월 PICC는 이미 사회보장기금을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하며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회보장기금은 100억 위안 규모의 자금을 PICC에 투자해 11%의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략적 투자자 유치에 성공한 PICC가 상장하는 데에 체제 상의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PICC의 핵심 계열사인 인민손해보험(人保壽險)은 지난 해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2010년 말까지 총 1539억 위안의 수입 보험료를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세계 비 생명보험 부문에서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중 자동차보험 관련 수입 보험료는 1000억 위안을 뛰어 넘어 중국 내 비 생명보험사 중 유일하게 1000억 위안 이상의 수입 보험료를 실현한 단일 보험 종목으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