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콘 투신자살 17번째…'애플의 제물'?

2011-07-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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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애플 기기의 최대 생산공장으로 알려진 팍스콘에서 근로자가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중국 선전신원왕(深圳新聞網)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새벽 3시 경 선전시 바오안(保安)구 팍스콘 북문에 위치한 숙소 6층에서 한 남성이 뛰어내려 사망했다.

투신자살한 남성은 올해 나이 21세로 지난 달 갓 팍스콘 공장에 입사한 신입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주변 측근에 따르면 이날 친구 생일파티에 참석해 맥주를 조금 마신 이 남성은 파티 후 친구를 집까지 데려다 주는 등 정신 상태는 비교적 양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공안당국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돼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신 자살 사건은 지난 6월 25일 팍스콘에서 근무하던 한 젊은 직원이 숙소에서 샤워 도중 돌연사 한지 한 달도 채 안돼 발생해 중국인을 경악케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팍스콘에서 발생한 자살사건은 이번이 17번째로 얼마전 직원 과로사와 함께 팍스콘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둘러싼 논란이 재고조 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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