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株 대세라도 '옥석가리기'는 필요" <우리투자증권>

2011-07-2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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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0일 최근 주식시장의 특징은 국가(유럽vs아시아)ㆍ시장(코스피vs코스닥)ㆍ시가총액(대형주vs중소형주)ㆍ스타일(수출주vs내수주)에 따라 주가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는 대안투자(코스닥ㆍ중소형주ㆍ내수주)의 강세 분위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실적보단 심리와 수급개선에 의존한 종목이 늘어난 점을 감안한다면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위주로 선별적인 접근자세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5일 유럽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 이후 유럽증시는 동반 하락세를 이어가는 반면 인도네시아, 필리핀 증시는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아시아 국가는 차별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이머징 아시아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심리와 함께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박성훈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가 20일선에서 하방경직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좀처럼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코스닥 시장은 5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스피 내부적으로도 대형주나 수출주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유로존 재정위기나 미국 채무한도 증액 문제와 같은 대외변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전환, 신용스프레드 하향안정세, 정부정책과 새로운 테마의 부상, 중형주 중심의 뚜렷한 실적모멘텀 등 최근 중소형주들의 차별적인 강세를 뒷받침해주고 있어 중소형주의 강세분위기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코스닥시장의 20일 투자심리도가 지난 2005년 12월 이후 최고치로 급등하며 1차적으로 단기 과열을 고민해야 할 구간으로 주요 대형주에 대한 변동성을 활용한 저가매수 기회를 모색하는 전략도 병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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